한국은 빠른 속도의 고령화와 함께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단기적 치료 중심 의료체계로는 이 같은 만성질환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
보건의료 연구진은 “고령 환자의 의료비 지출이 전체 건강보험 재정의 50%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사회 기반의 예방·관리 모델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운동·영양·재활을 통합한 관리가 중요한데, 이는 의료 현장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실천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부는 2026년부터 시범적으로 ‘만성질환 통합 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보건소와 민간 기관이 협력해 환자의 혈압·혈당 모니터링, 맞춤형 운동 지도, 식이 상담을 동시에 제공하는 형태다.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단순히 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운동 전문가, 물리치료사, 필라테스 지도자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직종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결국 “병원 중심의 치료에서 생활 기반의 건강 관리로 이동하는 것”이 한국 보건의료의 미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