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耳鳴), 귀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목과 체형 불균형이 만드는 작은 소음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 보통은 난청, 내이(內耳) 손상, 스트레스와 같은 이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체형 불균형, 특히 목과 어깨의 긴장이 이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목·어깨 긴장이 귀에 주는 영향

우리 몸의 귀 주변에는 혈관과 신경이 촘촘히 분포되어 있습니다.

• 목이 굽거나(거북목), 어깨가 말려 있으면 → 목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

• 이 긴장이 귀로 가는 혈류와 신경 전달을 방해 →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목 옆과 뒤쪽의 작은 근육들이 뭉치면 턱관절, 두개골 밑(후두부)까지 영향을 주어 이명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 자세가 이명에 미치는 구체적 사례

•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 고개가 앞으로 빠짐 → 귀 주변 근육 압박

• 한쪽으로만 기대 앉기 → 경추 좌우 불균형 → 신경 압박

• 턱을 악무는 습관 → 측두근 긴장 → 귀 주변 울림

이런 체형 습관이 반복되면 귀의 문제가 아니라도 **“귀에서 나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1. 목 스트레칭 – 고개 좌우로 천천히 기울이기, 턱 당기기

2. 어깨 펴기 – 어깨를 뒤로 돌려서 가슴 열기

3. 호흡과 휴식 – 깊은 호흡으로 목 주변 긴장 완화

4. 체형 교정 운동 – 거북목, 말린 어깨를 교정하는 필라테스·재활운동

✅ 정리

이명은 단순히 귀의 질환만이 아니라, 체형과 목·어깨의 불균형에서도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에서 들리는 작은 소음이 불편하다면, 자세와 체형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